입대한 지 2개월 남짓 된 사병이 급성 B형간염으로 입원했다가 1주일만에 사망했다.
육군 모 부대는 13일 “7월25일 훈련소에 입소해 지난달 1일부터 우리 부대에서 복무하던 이모(21) 이병이 이달 7일 전격성간부전증(급성B형간염)이 발병, 뇌부종 등 합병증으로 13일 오후 4시1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이병은 7일 심한 불안증세와 통증을 호소해 같은날 오전 9시께 군의무대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군의관의 지시로 오후 3시30분께 인근 국군양주병원으로 후송된 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이병의 주치의는 “8일 오전 5시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혼수상태였다”며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간 이식 수술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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