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알면서도 속아주는 가장 흔한 상사의 거짓말로 '걱정 말고 나만 믿어' 를, 후배의 거짓말로는 '몸이 아파서 출근 못할 것 같아요'를 꼽았다.
12일 취업전문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2,057명을 대상으로 '알면서도 속아줬던 빤한 거짓말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걱정말고 나만 믿어. 내가 책임진다' 는 상사의 호언장담을 들었다.
이어 개인적인 볼일을 보면서 '거래처 갔다 올 께'(5.5%) 라는 거짓말과 '내가 너 나이 때는 날아 다녔어'(5.2%), 음주로 늦게 출근하면서 '외근 갔다가 출근할 께'(3.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후배의 빤한 거짓말로는 술 먹은 것을 아는데 '몸이 아파서 출근 못할 것 같아요'(15.7%)라는 변명이 1위를 차지했다. '선배가 최고에요. 존경합니다'(9.0%)라는 아부성 발언, '차가 막혀 출근이 늦었어요'(8.7%), '오늘 너무 멋있어요'(5.3%) 도 선정됐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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