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12일 춘천교구장 장익(73) 주교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 장 의장은 최근 건강상 이유로 사퇴한 정명교 주교의 잔여 임기 동안 재임한다. 주교회의 의장은 교황청 등과의 대외 관계에서 한국 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자리로, 주교회의 최고의사결정기관인 총회와 상임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고 주교회의 사무처를 통솔한다.
장면 전 총리의 아들인 장 의장은 1963년 사제 서품 후 정릉성당 주임신부, 서강대 가톨릭대 교수,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위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총무 등을 역임했다.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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