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9월의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참가한 청약자 중 86%가 채권입찰에서 최고액인 채권매입상한액을 써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채권입찰제가 적용된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자 12만7,000명중 86%인 10만9,000명이 채권상한액을 써 냈다. 채권 상한액의 80~99%를 써 낸 청약자는 1,421명(1.1%)이었고 0~19%를 적어낸 '배짱' 청약자도 1만798명(8.5%)에 이르렀다.
지역우선 혜택이 부여되는 성남시 청약자 3만2,000명 중에서는 2만9,000명(90%)이, 수도권 청약자 9만5,000명 중에서는 8만명(84%)이 가장 높은 가격에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첨자 평균 채권액만큼 채권을 사야 하는 3자녀 무주택자 특별공급 당첨자 151명도 자금부담이 다소 늘어나게 됐다.
한편, 판교 2차 분양분 당첨자 6,780명과 예비당첨자(당첨자의 100%) 명단은 12일 0시 서울경제신문 등 7개 경제지와 포털사이트, 대한주택공사 홈페이지(www.jugong.co.kr)를 통해 공개됐다.
당첨자 중 이혼, 사별, 분리세대 등 주민등록상 배우자 유무 확인이 불가능한 자는 5년내 당첨 또는 2주택 소유 여부 등을 가릴 수 있는 서류를 12~16일까지 제출해 적격 여부를 별도 증명해야 한다.
또 계약에 앞서 당첨자는 청약 당시 써낸 제2종 국민주택채권을 11월8일부터 국민은행 본ㆍ지점에서 매입해야 한다. 모델하우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주일간 당첨자에게 공개된다. 일반인들은 그 이후 모델하우스를 볼 수 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