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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괴물, 그들과 싸울 준비를 하라/ PS2·엑스박스360용 액션게임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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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괴물, 그들과 싸울 준비를 하라/ PS2·엑스박스360용 액션게임 출시 잇따라

입력
2006.10.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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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잔혹사’ 피로 얼룩지고 화약 냄새 물씬 풍기는 액션 게임들이 몰려온다.

하반기 들어 가정용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PS)2’와 ‘엑스박스360’용 액션 게임 10여종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PS2용 ‘소콤3’ ‘바이오하자드4’, 엑스박스360용 ‘데드라이징’ ‘세인츠로’ 등이 최근에 나왔고, PS2용 ‘신 귀무자’와 엑스박스360용 ‘기어즈 오브 워’ ‘스플린트 셀-더블 에이전트’ ‘콜 오브 듀티3’ ‘레인보우식스 베가스’ 등은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액션 게임의 묘미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적들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이들을 모두 물리쳤을 때 느낄 수 있는 통쾌함이다. 그만큼 스트레스 해소에 적격이며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콤3=미군 최고의 특공대인 씰(SEAL)팀 대원이 되어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을 혼란에 빠뜨린 테러리스트들을 물리쳐야 한다. 실제 씰팀이 사용하는 각종 특수 병기류와 자동차를 조정해 적들을 물리쳐야 한다. 온라인 게임도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S2 기종을 갖고 있다면 다른 게임이용자들과 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바이오하자드4=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에서 내놓은 ‘바이오하자드4’는 PS2 게임중에 슈퍼 베스트셀러인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만큼 유명한 게임이다. 이용자는 게임속 특수 대원이 되어 납치된 미국 대통령의 딸을 구출하기 위해, 되살아나는 시체(좀비)들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 게임속 대사와 자막은 영어로 나오지만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글 공략집을 함께 제공한다.

▦데드라이징=조지 로메로 감독의 공포영화 ‘시체들의 새벽’을 엑스박스360용으로 옮긴 게임이다. 영화처럼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폐쇄된 쇼핑몰에서 소수의 생존자들을 구출해야 한다. 총, 칼은 물론이고 전기톱, 낫, 골프채 등 쇼핑몰의 온갖 물품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보니 사방에 피가 튀는 등 내용이 잔혹하다. 국내 정식 출시는 게임등급위 심의에서 보류됐으나 게임전문상가에서 개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세인츠로=엑스박스360용으로 나온 이 게임은 상식을 뛰어넘는다. 이용자는 갱단이 되어서 조직간 패싸움, 살인, 도둑질, 유괴, 마약판매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악명을 높여야 한다. 세상에 이런 게임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 지경이다. 도덕과 윤리를 뛰어넘는 내용이어서 국내에 정식 출시가 불가능한 상황. 그러나 지난달부터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면서 국내에서도 인기 게임이 됐다.

▦신 귀무자=PS2용으로 19일 국내에 정식 출시될 이 게임은 귀신의 힘을 지닌 전설 속의 일본 무사(사무라이)가 돼서 세상을 악의 소굴로 만들려는 괴물들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2002년 홍콩 배우 금성무를 주인공 모델로 삼아 1편이 제작된 뒤 4편의 시리즈가 전세계적으로 500만개 이상 팔린 인기 게임이다. 전작들과 달리 5명의 개성강한 등장 인물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며 진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영어와 일본어 대사와 자막을 각각 선택할 수 있으며 한글 설명서를 제공한다.

▦기어즈 오브 워=세계 최대 게임전시회인 E3 2006에서 뛰어난 게임성으로 극찬을 받은 이 게임이 다음달 7일 엑스박스360용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우주 괴물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내용으로, 영화 같은 그래픽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설명서는 물론, 음성과 자막까지 모두 한글화해서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스플린트 셀-더블 에이전트ㆍ콜 오브 듀티3ㆍ레인보우식스 베가스=스플린트 셀은 잠입 액션 장르의 대표적 게임이다. 미국 정보부의 비밀 요원이 돼서 테러리스트 기지에 은밀하게 잠입, 들키지 않고 비밀 임무들을 수행해야 한다.

스릴러 작가 톰 클랜시의 소설을 토대로 만든 레인보우식스 베가스는 전세계 특공대원 가운데 정예들만 간추린 레인보우식스의 대원이 되어 라스베이거스에 침투한 악당들을 물리치는 내용이다.

콜 오브 듀티3는 2차 세계대전을 다룬 게임으로 미군이 돼서 나치 독일군을 물리쳐야 한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는 것 같은 환상적인 그래픽이 일품이다. 이달 말부터 12월 사이에 모두 엑스박스360용 게임으로 국내에 나올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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