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日 대기업 회장 딸과 12월 약혼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희섭(27ㆍ보스턴 레드삭스)이 오는 12월 일본인 굴지의 대기업 회장 딸과 약혼한다.

최희섭의 에이전트인 이치훈씨는 3일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인 최희섭이 12월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메이저리그 TV리포터로 일하고 있는 두 살 연상의 일본인 야스다 아야(29)씨와 약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야스다씨는 일본 기업 서열 10위권인 후요그룹에서 은행과 생명보험 등 금융 관련 계열사를 총괄하는 재계 실력자의 딸로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LA에서 MBA 과정을 밟은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희섭은 지난 2004년 LA 다저스로 이적한 뒤 취재를 온 야스다씨와 인터뷰 과정에서 처음 만나 호감을 가졌고 만남을 계속해 오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역 예선전 야스다씨 부모로부터 교제를 허락 받았다. 둘은 최희섭이 내년 시즌을 마친 뒤 결혼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