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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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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은?"

입력
2006.10.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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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기자 여론조사전국 주요 일간신문과 통신사 편집기자들은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꼽았다. 그러나 당선 가능성에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윤곤)가 창립 42주년을 맞아 전국 54개 회원사 편집기자 1,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설문조사(46개사 668명 응답)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 확률이 가장 높은 인물’로 47.1%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꼽았다. 고건 전 총리는 20.2%였으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19.2%)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6.2%)가 뒤를 이었다.

‘3강(强)’과 달리 나머지 후보들은 1%대의 지지에 그쳤다. 강금실 전 법무장관(1.7%)에 이어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 정동영 전 의장 그리고 유시민 복지부장관이 각각 1%를 기록했다.

반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는 손학규 전 지사(25.2%)가 이명박 전 시장(20.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건 전 총리(14.7%), 우리당 김근태 의장(8.5%),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8.7%), 강금실 전 장관(7.2%) 등의 순서였다. 손 전 지사는 지난 5월 ‘미디어 오늘’이 국회 출입 정치부기자 13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1위(24.6%)에 올랐었다.

이번 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당선 가능성 1위, 선호도 2위를 차지해 선두 주자임이 다시 확인됐다. 특히 당선 가능성 2위를 차지한 고 전 총리와는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박근혜 전 대표는 당선 가능성에서 3위였으나 선호도는 김근태 의장에 뒤졌다.

이밖에 정당 지지도 질문에는 48.8%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혔고, 민주노동당(19.1%), 우리당(16.5%), 한나라당(12.8%), 민주당(1.9%), 국민중심당(0.9%) 등의 순이었다. 권력구조 형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2%가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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