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분양, 수도권은 줄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분양, 수도권은 줄었다

입력
2006.10.02 23:55
0 0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이 미분양 아파트 물량에서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280가구로 한달 전(6만4,365가구)보다 9.2% 늘어났다. 이는 1999년 12월(7만873가구)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지방의 경우 부산 기장군 정관택지지구의 3,127가구, 경남 김해시 율하 택지지구 등의 2,187가구가 추가되면서 미분양 물량이 6월보다 11.1% 늘어난 6만1,132가구에 달했다. 이로써 지방의 미분양 물량은 전체의 87%에 달해 수도권과 지방간 양극화 양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수도권의 7월말 현재 미분양 물량은 9,148가구로 전달보다 2.1% 감소했으며 최근 들어 이 같은 추세는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남영동 ‘충무로 자이’는 지난달초 40여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최근 20여가구로 급감했고, 서대문구 북가좌동 두산위브도 10여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8월말 이후 모두 주인을 찾았다. 동대문구 휘경동 동일스위트리버, 경기 화성시 향남지구 우방유쉘, 안성시 공도지구 금호어울림도 잔여 미분양 물량이 최근 들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후분양제와 분양원가 공개 확대 등으로 분양시장이 어수선한데다가 고분양가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미분양 아파트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