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상 진로상담] 의사가 목표… 고교 진학 고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상 진로상담] 의사가 목표… 고교 진학 고민

입력
2006.10.01 23:52
0 0

일반고가 내신 받기 수월 다양한 경험 원한다면 특목고나 과학고 선택을…

Q: 중학교 2학년 남자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의사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의학전문대학원이다 뭐다하여 변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목고 진학을 시켜야하는지, 일반고 진학을 시켜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현재 중2인 학생이 대입시험을 치르게 되는 2011학년도 대입에서 의예과의 신입생 정원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 의학전문대학원의 병행 실시를 결정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일단 현 체제를 2009학년도까지 진행을 한 이후에, 최종적인 전문대학원체제의 형태를 결정하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전국에는 41개 의대와 11개 치의대가 있습니다. 이들 중 치의대는 서울대, 경희대 등7개 대학이 이미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을 하여 치의예과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치의학전문대학으로 전환하지 않은 대학은 강릉대, 단국대, 원광대 등이 있으며, 연세대는 전문대학원과 학부를 병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의대는 전체 41개 대학 중 14개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완전 전환을 결정하여 의예과 신입생을 한 명도 선발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대학으로 경희대, 포천중문의대 등과 지방 국립대들입니다.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중앙대 등의 주요 대학들을 포함한 13개 대학은 학부와 전문대학원 체제를 병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중 한양대는 특이하게 정원의 절반을 일반 학과의 신입생으로 선발하나,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교육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연세대 원주캠퍼스, 순천향대, 원광대, 인제대 등의 일부 지방 의대(총 14개 대학)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거부하고 6년제의 의예과 제도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대학들에 비해 우수한 학생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6년제의 장점을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상담학생의 경우에는 의대가 불변의 목표이냐, 아니면 다른 것을 경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특목고 진학여부가 결정되어야 할 듯합니다.

‘의대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들어가겠다’ 라고 생각이 된다면 상대적으로 내신을 받기가 수월한 일반고를 진학하여 내신성적을 높이는 것이 의대 진학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법이 될 것이고, 일단 이공계를 경험해본 후 의학도의 길을 걸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특목고 중에서 과학고를 진학해 화학 또는 생물관련 학과를 공부한 후에 의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