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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09.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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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重, 8일만에 하락

긴 연휴를 앞둔 치열한 눈치 보기로 장 중 내내 극심한 혼조를 보였다.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에서는 LG필립스LCD 하이닉스 삼성SDI 등 대형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STX조선은 자회사 STX중공업 상장 호재에 힘입어 6%대 상승했으며, STX엔진도 사흘째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실적 모멘텀으로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현대중공업은 8일만에 하락했다.

■ 중소형주 덕 600선 턱걸이

짙은 관망세 속에 600선에 가까스로 턱걸이했다. 해외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추석연휴를 앞둔 경계매물이 쏟아져 오름폭이 줄었다. NHN 아시아나항공 하나로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소형주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통신장비업체 코어세스가 대주주의 보유지분 처분 소식에도 불구하고 11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미디어솔루션도 LG 오너 일가인 구자헌 전 범한물류 회장의 아들 구본호씨의 유상증자 참여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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