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의 주중한국대사관이 새 청사 완공에 따라 10월 2일 이전한다.
주중한국대사관은 28일 “차오양취(朝陽區) 산리툰(三里屯) 제2 대사관구역에 있는 현 대사관이 차오양취 량마차오(亮馬橋) 제3 대사관구역의 새 청사로 이사한다”며 “새 청사는 폭증하는 업무 수요에 맞춰 3개 건물로 지어졌다”고 밝혔다. 대사관 영사부와 문화원은 신 청사로 입주하지 않고 기존 독립청사를 그대로 사용한다.
현재 건설되고 있는 주중 미 대사관 바로 옆에 위치한 한국대사관 신 청사는 4,900여평의 대지에 3년여간 3,200만달러(약307억원)를 들여 건설했고, 한국의 해외 공관 중 가장 크다.
대사관측은 “신 청사 완공으로 한국 정부 소유의 단독청사가 개관하게 됐다”며 “우리의 역량과 위상을 중국인에게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사관측은 1991년 ‘대표부’ 개설 이래 사용해온 현 대사관 청사는 대사 관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 청사의 대표 전화는 (010)8531-0700.
베이징=이영섭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