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행사에 여군조종사가 처음으로 축하비행에 나선다.
공군은 10월 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리는 건군 58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 때 제8전투비행단 소속 박지연(29ㆍ공사49기ㆍ사진) 대위가 F_5기를 몰고 여군조종사 최초로 축하비행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육ㆍ해ㆍ공군사관학교 사상 최초의 여생도, 최초의 여군 전투조종사 등 각종 ‘최초’ 기록을 갖고 있는 박 대위는 이로써 새로운 최초 타이틀을 하나 더 갖게 됐다.
박 대위를 비롯한 공사49기 여생도들은 ‘최초’라는 상징성 때문에 1학년 때부터 국군의 날 행사에 참가했다. 매년 행사에 참가하면서 전투조종사가 되어 축하비행을 해보겠다고 다짐했던 박 대위가 10년 만에 생도 시절의 꿈을 이룬 것이다.
박 대위는 “10년 전 내 모습처럼 땅에서 지켜볼 후배들을 위해 멋진 비행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역시 여군 조종사인 이지영(27ㆍ공사51기) 대위는 이번 행사에서 특전사 집단강하 요원들을 태운 CN_235 수송기를 조종할 예정이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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