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최고 흥행카드인 ‘한ㆍ일전’이 국가 대표팀간의 대항전 뿐만 아니라 클럽팀간의 맞대결로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 시즌 한국 프로농구 챔피언인 서울 삼성과 일본 프로농구(BJ리그)의 챔피언인 오사카 에베사가 25일(오사카)과 27일(서울), 양국을 오가며 ‘2006 애니콜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을 벌인다.
한국과 일본의 프로농구 팀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 KBL과 BJ리그는 양국의 챔피언간의 맞대결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시작된 프로야구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 이어 프로농구도 시즌이 끝난 뒤 한일 챔피언의 우열을 가리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서울 삼성과 맞붙는 오사카는 지난해 6개팀으로 출범한 BJ리그에서 31승9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에 오른 강팀. 지난 시즌 MVP인 린 워싱턴(200㎝)과 블록슛 1위(2.7개)에 오른 제프 뉴튼(205㎝), 어시스트 1위(4.4개)를 차지한 가드 매트 로티시(193㎝)가 전력의 핵이다. 지난 14일부터 일본 전지훈련 중인 서울 삼성은 서장훈과 강혁 이규섭에 외국인선수 올루미데 오데예지, 네이트 존슨 등을 내세울 예정. 1,2차전 모두 오후 7시에 시작되며 SBS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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