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알짜 택지지구 및 그 인근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택지지구는 상업시설과 교통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개발돼 생활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아파트들도 좋은 주거공간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가치 또한 높은 편.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혜택과 입주가 빠르다는 점, 청약통장이 없어도 된다는 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는 먼저 경기 안성시 공도지구 금호어울림 1, 3단지를 추천했다. 818가구 규모로 현재 34평형 7가구가 남아있다. 평당분양가는 570만원선.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40%를 무이자로 대출해준다. 경부고속도로 평택 나들목(IC)과 안성 나들목이 가깝고 평택~음성간 고속도로가 2009년 개통 예정이다.
화성시 향남지구 2블록에 위치한 우방유쉘은 34평형으로 총 514가구다. 15가구 정도가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평당 분양가는 650만원선으로 계약금 5%에 중도금 60%를 이자후불제로 제공한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나들목을 통해 서울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국도 39호선, 43호선 등도 이용이 간편하다.
인천 남동구 서창지구 2블록에 위치한 서해그랑블은 중도금 60%를 이자후불제로 제공하며 33평형 13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서울과 경인지역의 출퇴근이 가능하고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지하철2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화성시 봉담읍 수영리 일대의 비바패밀리 1, 2단지는 봉담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34~56평형대로 1,210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34평형 3가구 정도가 남아있으며 평당 분양가는 700만~800만원선이며 계약금 10%, 중도금 40%가 무이자 융자된다.
과천~봉담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초동, 양재동까지 20분대로 진출입이 가능하고 지하철 병점역과 수인선 봉담역이 2008년 개통될 예정이다.
남양주시 오남읍의 금호어울림은 24~33평형대로 총 711가구 규모다. 현재 전평형에 미분양 가구가 조금씩 남아 있으며 계약금 500만원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소유권 이전 담보대출은 분양가 60%의 이자를 2년간 회사에서 부담해준다. 47번 국도와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내부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동익미라벨 3, 4단지는 은평뉴타운과 접해있는 삼송신도시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26~48평형 705가구 규모로 현재 20% 정도가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가는 640~780만원선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중 20%는 무이자로, 40%는 이자후불제로 빌려준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구파발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통일로 나들목 접근성이 좋아졌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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