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부 백화점이 최근 중국 보건당국의 검사에서 중금속이 검출돼 논란을 빚고 있는 일본제 수입 화장품 SK-Ⅱ의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내 SK-Ⅱ화장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에 착수하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제품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하는 것”며 “식약청의 검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명돼야 판매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제품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식약청의 검사 결과가 나올 경우 판매를 중단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한편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식약청의 안전검사 착수 사실이 알려지자 주요 백화점에는 제품의 안전성과 환불 여부를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 및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일부 소비자들은 구입했던 제품을 환불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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