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의 2006 하반기 베스트 신상품 선정은 해당 기간에 어떤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어떻게 만들어져 얼마나 판매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동시에 참여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국제경쟁력 확보 노력을 더욱 진작시키고 고무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시장과 소비자는 기업에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능동적으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롭고 획기적인 상품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 차별화된 제품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때 소비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게 되며, 그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개선을 통해 참신하고 독특한 신기술로 부가가치가 높은 신상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변화를 포착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이어야 하며, 혁신적인 마케팅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속에 깊이 부각시킬 수 있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이어야 한다.
과거에는 소수의 유능한 사람만이 인정을 받아왔지만 지식정보화 사회인 인터넷 세상에서는 개인 대 개인, 조직 대 조직, 국가 대 국가, 개인 대 조직, 개인 대 국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폭과 깊이가 개인의 능력까지도 측정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다. 디지털혁명으로 정보화가 급진전되고 세계화 추세가 모든 영역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보면 미래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기 때문에 혜안을 갖고 예측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고 중요하다.
지금은 정보화로 시간과 공간의 개념도 없어지고, 실물도 컴퓨터 화면으로 대체되는 등 무실물의 시대다. 두뇌가 곧 경쟁력이며, 단순히 상품만 만들어 파는 시대가 아니라 창의력과 아이디어와 정보를 모아 무형의 새로운 가치까지도 창출해 상품화해야 한다.
2006년도 하반기 베스트 신상품으로 본 키워드는 신3D인 디지털(Digital), 유전자(DNA), 디자인(Design)이다. 변화의 측면에서 보면 차세대 산업경쟁력을 신장시켜 줄 수 있는 강력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F시대의 새 주역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3F인 여성(Feminine), 느낌(Feeling), 상상(Fiction)도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
2006년 한국일보 선정 하반기 베스트 신상품 선정을 계기로 환경, 소비 성향, 소비자 변화에 발맞추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우수 신제품을 출시하는 기업 문화가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김광규 사단법인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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