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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신세계 임원들 봉사활동

입력
2006.09.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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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을 모토로 내건 신세계 임원진이 '1인 연 10시간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신세계 정용진 부사장 등 그룹 계열사 임원 52명은 18일 오전 서울 충무로 신세계 본사를 출발, 경기 광주시에 있는 장애인 시설인 한사랑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가졌다.

신세계 임직원은 올 4월 27일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소외 아동과의 1:1 결연 차원에서 이 곳 시설의 아동들과 첫 인연을 맺었다. 신세계 임원 70%가 이 시설과 결연을 맺고 있으며, 당시 사내 기부프로그램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휠체어 16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정 부사장 등 신세계 임직원들은 혼자서 밥조차 먹기 힘든 장애 아동들에게 직접 밥을 떠 먹여 주는 식사보조역할, 장애아동들의 목욕도우미 역할 등을 수행했다.

신세계는 지난 해부터 임직원들이 1인 연 10시간 봉사시간갖기 캠페인을 실시, 전 사원이 10만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펀드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이 140억원을 돌파, 다양한 기부활동에 사용됐다.

정 부사장은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돌아보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짐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회사 차원의 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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