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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맛자랑 풍물 장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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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지방자치경영대전/ 맛자랑 풍물 장터관

입력
2006.09.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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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 구경해 보셨나요?”

경남 함양군이 백두대간에서 자생한 100년 근 산삼 3뿌리를 선보인다.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 걸쳐있는 산삼의 고장 ‘함양군’은 ‘맛자랑 풍물장터관’에 전시장을 마련해 산삼을 비롯한 약초 등 200여 점을 자랑한다. 약초를 이용한 건강기능 식품인 산삼주, 둥굴레차, 복분자주 등 각종 술도 소개하고 요즘 웰빙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연을 활용한 ‘연차’와 ‘연떡’의 맛도 뽐낼 계획이다.

전국 각 지방의 독특한 음식과 특산물이 한 자리에 모인다. 21맛자랑 풍물장터관에는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가 자랑하는 각종 농수산물이 나온다.

경남 진주시는 전국 제1의 농산물 수출도시라는 명성답게 농특산물 전시코너를 마련했다.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최고의 기술로 생산한 새송이버섯, 마, 피망, 딸기, 감 등이 나온다.

하동군은 녹차로 승부를 건다. 지리산 자락의 맑은 이슬을 머금고 자란 야생잎을 손으로 빚어 만든 전통 수제녹차인 하동야생녹차를 시민들에게 선보여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전통 차사발 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준비했다.

우주센터가 들어서며 유명해진 고흥군은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간척쌀과 마늘, 석류 등 무공해 청정농수산물을 전시한다. 대표 음식으로는 싱싱한 돌전어회, 전어구이, 장어요리 등을 출품해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경기 안산시는 우리나라에게 가장 깨끗한 웰빙 천일염을 선보인다. 사방이 바다와 산으로 둘러 쌓인 대부도의 동주염전에서 1953년부터 옛날 방식 그대로 채취된 이 소금은 품질을 인정 받아 청와대에까지 납품하고 있다.

충북 충주는 ‘ISO 9001’ 국제인증을 받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인 충주사과를 테마로 내세워 빼어난 빛깔과 향기를 뽐낸다. 사과를 이용한 맛깔스러운 가공식품과 전통민속주 청명주도 함께 내놓는다.

충남 천안시는 거봉포도, 호두, 흥타령 쌀, 두레앙 와인 등을 전시하고, 서산시는 육쪽마늘과 생강, 무학대사가 이태조에게 진상했다는 간월도 어리굴젓을 선보인다. 강원 정선군은 깨끗한 공기와 물 속에서 자라나는 각종 나물과 황기, 옥수수, 꿀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감귤로 만든 주스와 초콜릿 시음ㆍ시식 행사를 갖으며, 울산시 울주군청도 전세계로 수출되는 배, 알로에, 서생미역 등의 시식코너를 마련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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