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자치구, 자치구 상호간 인사교류가 10여년만에 실시된다. 통합인사교류는 민선 지자체 출범후 업무협조체제 구축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시는 17일 “시에서 자치구로 30명(4급 8명, 5급 22명), 자치구에서 시로 30명(4급 9명, 5급 21명), 자치구에서 자치구로 62명(4급 10명, 5급 52명) 등 총 122명(4급 27명, 5급 95명)에 대한 인사교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내 25개 자치구는 교류대상자를 선정해 시에 통보했으며, 시에서는 각 자치구의 여건을 고려해 인력을 검토해 인사 교류안을 작성했다. 이에 따라 시가 18일 각 자치구에 권고하면 3일 이내에 인사발령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사교류로 시와 자치구, 자치구 상호 간 인사교류 감소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된 조직 정체, 업무협조 미흡 등의 문제점이 해소됨은 물론 개인의 능력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4기 출범 이후 서울시와 구청장협의회가 인사교류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 지난달 합의했다”며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서도 올해 안으로 인사교류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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