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폴 신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 승리해도 한미 FTA에 영향없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폴 신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 승리해도 한미 FTA에 영향없어"

입력
2006.09.11 00:01
0 0

폴 신(71ㆍ한국명 신호범ㆍ사진) 미 워싱턴주 상원(민주당)의원은 9일(현지시각) “노동계의 지지를 얻고 있는 민주당은 대체로 FTA에 반대하지만 의원 개개인의 성향과 지역별로 입장이 다르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1998년 동양계로는 처음 미국의 주(州) 상원의원에 오른 신의원은 “미 재계나 농민들로부터 지지층이 두터운 공화당은 대체로 FTA에 찬성하지만 역시 의원별로 견해차가 있다”며 “이라크 문제를 놓고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론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연방정부와 주 정부 정책의 충돌에 대해 “무역의 경우 미 연방정부는 무역정책을 맡고 주 정부는 무역 프로그램을 관할한다”며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정책이 충돌할 경우 대법원까지 올라가 결론이 난다”고 밝혔다.

18세에 미국으로 입양돼 워싱턴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로 재직하다 정계에 진출한 그는 “북한을 돕기 위해 국무부를 찾아갔지만 북한이나 쿠바와는 무역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해 소용이 없었다”며 “FTA협상에서 개성공단 문제 역시 미국의 강경기조를 놓고 볼 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2002년 재선을 거쳐 11월 3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신 의원은 “FTA는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반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한미 FTA가 농민들에게 어려움을 주겠지만 전체 경제를 위해서는 FTA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장학만기자 loca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