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
"교사가 아이를 망쳐" 엄마의 분노 / 로테 퀸 지음
네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동안 겪은 교사들의 ‘분통터지는 행태’들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책이다. 무능하고, 불성실하고, 문제를 학부모 탓으로 돌리고, 자기 권리에만 안주하는 ‘철밥통’들의 처사를, 저자는 실제 사건들을 열거하며 조목조목 따진다.
그리고 “지금의 교사들은 아이들을 배움의 길로 이끌기는커녕 오히려 망치고 있다”고 통렬히 비판한다. 그를 분노케 한 교사들의 문제가 과연 독일만의 문제일까. 조경수 옮김. 황금부엉이 9,500원
▲ 뮤추얼펀드 제국 피델리티 / 다이애나 헨리크 지음
세계최대 펀드그룹 피델리티 성장사
자산 규모 1조3,000억 달러의 세계 최대 펀드그룹으로 성장한 피델리티의 시작은 1944년 자산 규모 500만 달러의 작은 펀드였다. 금융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저자는, 피델리티의 이 화려한 성공 뒤에 가려진 역사를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와 함께 파헤친다.
뮤추얼펀드의 탄생과 피델리티의 기틀 다지기, 1950~60년대 주식시장 호황기와 피델리티의 성장사, 펀드 업계의 어두운 이면 등이 한 편의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김상우 옮김. 굿모닝북스 2만1,000원
▲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를 발견하지 못했다 / 토마 아베르코른 지음
숨겨진 지식을 알려드립니다
‘인종차별주의는 과학에서 유래했다’ ‘호메로스는 여자인지 모른다’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가짜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 책은 이 같은 솔깃한 소제목 70여 개를 달고 그 진위를 밝히고 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했다는 역사책의 가르침, 혹은 그가 처음이 아니었다는 통념 등에 대해, 과학 전문기자이자 소설가인 저자는 아예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한 적이 없다고 적고 있다. ‘세균 폭탄, 베개’ 등 자잘한 정보들도 담겨있다. 윤미연 옮김. 다른세상 9,500원
▲ 대한민국 60년 도대체 뭐가 문제지? / 이병도 지음
우리 사회의 현안 심층 조명
시사평론가인 저자가 정치, 경제, 사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우리 사회의 현안을 심층 조명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국가이념, 정치문화, 공직인의 길, 지방선거 등을, 경제 분야에서는 기술전쟁, 부동산투기, 양극화 등을, 사회 부문에서는 공적자금 수사, 독도분쟁, 교육문제, 언론문제, 정체성 혼란, 황우석 사태의 교훈 등을 다룬다.
저자는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있으며 지금은 메아리 없는 탄식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다. 새로운사람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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