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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과자·청국장·칼슘치즈… 아이들 간식, 이쯤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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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과자·청국장·칼슘치즈… 아이들 간식, 이쯤은 돼야

입력
2006.09.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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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없나요?'

과자 파동 이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과자, 청국장, 발효식품인 치즈를 포함한 제품 등 건강을 생각한 간식거리들이 쏟아지고 있다.

우선 다양한 유기농 시리얼 제품들이 눈에 띈다. 유기농 옥수수와 유기농 주스를 사용한 네이처스 패스의 유기농 시리얼(6,200원), 유기농 옥수수에 딸기와 사탕수수를 첨가, 달콤한 맛을 내는 아모존팀의 치타 시리얼(5,200원) 등이 대표적이다. 고가제품으로는 유기농 통밀로 만든 칼리비오 유기농 초컬릿 후레이크(1만5,000원)가 눈길을 끈다.

유기농 과자들도 인기다. 편의점들은 자체 브랜드의 유기농 과자를 간판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GS25의 유기농 과자브랜드인 '참맛나는 세상' 은 세계적인 청정지역인 키르키즈스탄에서 재배한 유기농밀을 사용한 브랜드로, 초코칩 쿠키, 참깨쿠키, 크래커 건빵 등이 시판되고 있다. 각 1,500원. 연말까지 5종의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훼미리마트도 유기농 밀, 유기농 설탕을 원료로 한 과자 브랜드 '자연이 보내온'을 내놓았다. 상반기 초코칩쿠키, 참깨쿠키, 크래커건빵을 선보였고 지난달 우리밀 야채크래커, 우리밀 그린크래커, 우리밀 호박비스킷 등도 추가 출시했다. 1,000~1500원.

수입과자로는 네이처스 패스의 유기농 시리얼 바의 인기가 높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든 제품으로 아이들의 아침간식으로 제격이다. 초코맛과 땅콩버터맛 12개를 묶어 6,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칼슘이 풍부한 치즈가 들어간 간식거리도 눈길을 끈다. 풀무원의 치즈&치즈 떡볶이는 100% 쌀떡으로 만들었으며 떡 속에 치즈가 들어있다. 방부제, 합성착색료 등을 첨가하지 않았으며 소스는 맵지 않은 토마토소스로 어린이 간식에 좋다. 3,530원(2인분).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꼬마치즈 가래떡도 쫀득한 떡 속에 에멘탈 치즈가 들어있는 제품. 식물성 칼슘인 해조칼슘 등이 함유돼있다. 4,850원.

냄새가 나지 않는 청국장들도 관심을 끈다. 분말청국장인 화왕산 장마을 분말 생청국장(1만8,800원)은 우유나 요쿠르트에 타서 먹어도 문제가 없다.

신세계 가공식품팀 권순탁 팀장은 "과자나 빵 등 전통적인 간식시장이 줄어든 대신 유기농과자, 떡, 치즈 등으로 만든 간식류가 늘어나고 있다"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같은 건강 간식들의 출시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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