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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창원·진해 하반기 1만5,000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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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창원·진해 하반기 1만5,000가구 공급

입력
2006.09.0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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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중심 마산, 창원, 진해에서 올 하반기에 1만5,000여가구가 넘는 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마산, 진해지역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 12월까지 마산, 창원, 진해시 등에서 모두 1만5,676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만4,1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같은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503가구)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로, 올 8월까지 분양된 486가구에 비하면 무려 32배가 넘는다.

개발호재

마산, 진해, 창원에 분양물량이 풍부한 이유는 개발 호재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 또한 비투기과열지구(창원시 제외)이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점도 관심을 끄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마산시의 경우 마산항 개발, 마산밸리 조성, 마창대교 건설, 진북지방산업단지 조성, 자유무역지역 확장,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등을 '마산 6대 전략사업'으로 삼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진북지방산업단지가 2008년 7월에 완공되면 6,800명 정도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또 비슷한 시기에 마창대교가 지어지면 마산-창원간 출퇴근 시간이 30분 정도 줄어 집값 부담이 적은 마산이나 진해지역으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나 분양권 전매를 노리는 투자수요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공급

한일건설은 8일 마산시 진동면 진동리에 공급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32평~68평형 823가구를 분양한다. 진동만을 비롯해 시루봉, 수리봉, 진동공원 등 바다와 산, 공원의 복합 조망권을 자랑한다. 배후에 진북산업단지가 조성돼 실수요가 풍부하고, 마창대교가 2008년 7월 준공되면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벽산건설은 10월 경남 마산시 교방동 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해 793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24~49평형 20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부영산 조망이 가능하고 서곡유원지를 차량으로 10분안에 이용할 수 있다.

월드건설은 12월 창원시 내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24평, 33평형 608가구 중 98가구를 분양한다. 내동초, 경원중, 경일고, 한국폴리텍창원대학 등이 단지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남천이 단지 앞으로 흐른다.

우영디앤씨 조우영 대표는 "창원을 제외한 지역에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계약이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신규공급이 많지 않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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