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일 심각한 심장 기능 이상으로 한달 정도 생존할 수 있으면서 심장 이식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 한해 영구적인 인공심장 이식을 승인했다. FDA는 “비오메드사가 개발한 인공심장 ‘아비오코르(AbioCor)’의 사용을 이번에 제한적이나마 허용한 것은 이식용 인공심장을 보급하려는 지난 40년간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아비오코르는 자몽 만한 크기로 무게가 900g이며 티타늄과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다. 아비오코르를 이식하면 수명은 평균 몇 개월 연장되나 비용이 25만달러가 든다. 아비오코르는 임상시험에서 14명에게 이식됐으나 수술 후 평균 수명이 5개월 미만에 그쳤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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