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계최대 규모 GE' 엘펀' 벤치마킹… SK, 복지재단 만든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계최대 규모 GE' 엘펀' 벤치마킹… SK, 복지재단 만든다

입력
2006.09.06 00:03
0 0

SK가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교과서로 통하는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엘펀(Elfun:Electrical Fund의 줄임말)'을 벤칭마킹한 복지재단을 설립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GE 등 사회공헌 우량 기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SK C&C, SK가스, 워커힐호텔, SKC 등 그룹내 7개 계열사와 함께 그룹 차원의 복지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을 이 달 중순쯤 설립할 예정이다. 이 재단은 SK그룹이 1970년대 '장학퀴즈' 사업으로 대표되는 고등교육재단을 세운 이후, 30년여만에 설립하는 그룹내 2번째 복지재단이다.

재단 이사장은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이 맡으며 총 128억원의 기금은 SK텔레콤 80%, 관계사들이 20%를 분담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추진하던 행복도시락 지원사업을 재단으로 이관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것"며 "앞으로 2년 동안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48개소의 무료 급식소인 행복도시락 급식소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락 급식소는 현재 전국에 8개점이 운영중이다.

SK텔레콤은 행복나눔재단이 3~5년내 행복도시락 급식사업을 안정화하면 일자리 양극화 해소에 특화한 사업을 찾아서 복지재단의 성격을 차별화한다는 구상이다.

재단 설립 배경에는 GE가 운영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엘펀'이 영향을 미쳤다. 엘펀은 1928년에 시작돼 80년의 역사를 이어온 사회공헌 조직으로 지난해 7월 자원봉사자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조직인 'GE 벌룬티어스'로 확대돼 2억1,700만달러의 기금을 빈곤층 교육 및 재해복구, 지역사회 지원활동에 투입했다.

SK텔레콤 사회공헌팀의 김도영 부장은 "행복나눔재단은 앞으로 엘펀처럼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되 엘펀과 달리 기업마케팅으로 연결시키지 않을 생각"이라며 "기업외 사람들까지 포함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