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휴대폰의 PC관리 기능이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마이PC’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자신이 사용하는 PC에 원격 접속해 이메일이나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외부에서 갑자기 PC에 저장된 자료를 수정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송해야 할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용료는 모두 월 1,500원.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하는 자료보관서비스도 휴대폰으로 들어왔다. 데이콤에선 휴대폰 웹하드(www.webhard.co.kr)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으로 자료 주고받기나 관리가 가능하다. 데이콤의 웹하드 가입자면 이동통신업체에 상관없이 휴대폰에서 ‘8181#81’이나 ‘**85’와 무선인터넷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정보이용료는 무료.
인터넷 검색 기능도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KTF의 ‘모바일 야후거기’ 서비스는 현재 이용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맛집, 할인점, 명소 등을 검색할 수 있다. 현재 위치 외에 지역별로도 검색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건당 50~100원.
외출이나 여행시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관리해야 한다면 각 이동통신업체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다음카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휴대폰으로 방명록이나 게시판 글쓰기는 물론 일촌맺기,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전송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터넷 경매까지 휴대폰에 등장했다. SK텔레콤의 ‘네이트 옥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PC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경매에 참가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입찰은 물론이고 경매진행상황, 낙찰 여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흥정게시판에 금액을 제시하면 판매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실시간 흥정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휴대폰을 이용하면 거래 수수료 및 물품 등록비가 면제돼 비용절감 효과도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이며 ‘**4989’와 무선인터넷 네이트 접속버튼을 눌러서 이용하면 된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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