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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대표 "올바른 품질 닭고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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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 대표 "올바른 품질 닭고기 약속"

입력
2006.09.0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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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생산업체 ㈜하림씨앤에프가 ㈜올품으로 사명을 바꾸고 제2창업을 선언했다.

올품의 이동영(61) 대표이사는 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닭고기시장은 치킨프랜차이즈나 급식업체에 대한 통닭 공급 위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닭가슴살, 닭다리살 등 부분육 공급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소매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미지 관리를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올품(orpum)은 '올바른 품질의 먹거리'를 의미하는 것으로 365일 언제나 깨끗하고 신선한 닭고기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년부터 닭고기 포장 의무화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닭고기 생산시간이 2배로 늘어난다"며 "현재 5,000평인 닭 가공장 규모를 국내 최대인 1만평으로 확장하고 도계(刀鷄)능력도 하루 45만 마리에서 60만 마리로 늘려,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 하림의 일본수출부문 관계사로 출발한 올품은 지난해 912억원의 매출을 기록, 4년 만에 하림, 마니커에 이어 업계 3위(매출기준)로 도약했다. 현재 국내 닭고기 시장은 매년 8~10%씩 성장, 지난해 1조8,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하림 관계사의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시설ㆍ투자비 확보를 위해 내년초까지 코스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올품은 이를 위해 이 달 29일께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코스닥시장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올품은 닭의 피를 확실히 빼내고 재빨리 냉각하는 워터칠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까다롭다는 일본시장에 최초로 냉장육을 공급한 기술력 있는 기업"이라며 "품질과 맛으로 승부를 걸어 연내 업계 2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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