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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아미타회상도, 12년만에 백양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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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아미타회상도, 12년만에 백양사로

입력
2006.09.0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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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총림 백양사(전남 장성군)에서 도난당해 서울 종로구 원서동 한국미술박물관(옛 한국불교미술박물관)에 가 있던 아미타회상도가 백양사로 돌아온다.

백양사는 박물관이 그림을 돌려주기로 했다며 17일 백양사 대웅전에서 일반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365 X 254 cm 크기의 대형 탱화인 이 그림은 백양사 극락보전에 걸려있던 것인데, 도난 당한 지 12년 만인 올해 4월 이 박물관에 전시 중인 것이 확인됐다.

박물관측은 백양사의 반환 요구에 “정당하게 샀다”며 거부해왔으나 최근 그림이 제 자리로 돌아가는 게 옳다고 판단, 무상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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