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르면 1일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후임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31일 “내일 교육부총리 인선을 위한 인사추천위가 열려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발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 문제 때문에 인선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와 김인세 부산대 총장, 조규향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등 3명의 후보 중 김신일 교수가 우선 순위로 검토되고 있으나, 다른 후보의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1일 인사추천위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ㆍ미국 순방에 나서는 3일까지 인선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중요한 자리인 만큼 후보군을 더 넓혀 살펴보자는 의견이 강할 경우 발표가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국 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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