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은 24억8000만원에 달하며 주식, 아파트, 헬스클럽 회원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7월 1일 취임한 오세훈 시장과 1급 이상 공직자 4명 등의 재산공개사항을 31일 서울시보에 공개했다.
시보에 따르면 오 시장은 24억8,473만원, 권영진 정무부시장은 2억9,95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오 시장의 재산은 부동산, 주식, 예금, 회원권 등에 분산 투자됐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이었다.
토지 신고액은 총 2억9,000여만원이며, 배우자 명의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4곳, 서초구 내곡동에 2곳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또 경기 이천시 마장면에는 부친 명의의 토지 2곳이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주택은 강남구 대치동에 8억5,000여만원의 빌라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예금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7억6,000여만원이 예치돼 있었다.
오 시장은 5ㆍ31 지방선거 전 36억1,98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선거비용으로 15억원 가량을 쓰고 건물의 공시지가가 3억여원, 주식가치가 각각 1억원 가량 올라 총 11억여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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