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명박, "현대에 입사후 박대통령의 열정 알게 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명박, "현대에 입사후 박대통령의 열정 알게 돼"

입력
2006.08.31 00:14
0 0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0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치적을 높이 평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당내 강력한 대선후보 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의 선친이란 점에서 그의 발언은 시선을 모았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안동대 특강을 하러 이동하는 길에 “이 근처에 박 전 대통령 생가가 있으니 들렸다 가자”며 방향을 틀었다.

이 전 시장은 생가에서 “나는 대학 다닐 때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한일 국교정상화에 반대한 운동권이었고 그 때문에 교도소도 갔다 왔다”고 운을 뗐다.

이 전 시장은 “그러나 졸업 후 현대건설에 입사해서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며 박 전 대통령의 조국 근대화에 대한 열정을 알게 됐다”며 “모두가 안 된다고 했던 경부고속도로를 계획된 공기 내에 완공했고 그것이 오늘날 1만 달러 소득이란 신화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문제로 불안하고 경제위기에 대한 걱정이 있는 요즘, 그 시대의 경제도약과 가난극복의 의지를 그리워 하는 것 같다”며 방명록에 ‘조국근대화의 열정을 기리며 또 다른 도약을 기약합니다’라고 썼다.

내륙운하 건설을 구상중인 이 전 시장으로서는 경부고속도로를 개통한 박 전 대통령의 치적을 강조, ‘둘 다 국토개발을 이끄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연상시키려고 한 듯하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