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도 로밍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은 30일 세계적 인터넷 접속서비스 업체인 아이패스와 제휴를 맺고 70여개국에서 유ㆍ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해외 인터넷 로밍서비스'를 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노트북에 설치된 접속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외공항, 카페, 호텔 등에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이용자번호(ID)와 비밀번호, 휴대폰 번호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현지 시설을 이용하는 것보다 평균 10% 가량 저렴한 요금이 장점이다.
일 단위로 부과되는 요금은 유선접속시 미국 9.32달러, 유럽 18.7달러, 무선접속시 미국 5.55달러, 유럽 16.82달러 등이며, 나중에 휴대폰 요금에 통합부과된다.
무선랜카드를 사용할 경우 67개국 4만2,000여곳, 유선으로 접속하면 48개국 1,800여곳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접속 소프트웨어는 SK텔레콤 로밍 홈페이지(www.sktroaming.com)에서 전송받으면 된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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