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에 있어 거의 무한대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국민은행은 약 3조원의 영업이익 목표 중 300억원을 사회공헌 분야에 사용할 계획. 지난 2년간 이 분야 지출액수 평균 증가율은 16%에 달한다.
재정 측면 뿐 아니라 사회봉사단 규모도 19개에서 100개로, 참여 인원도 1,000명에서 5,000명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 경우 전 직원의 20%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셈이다. 다만 아직 직접 참여보다 기부후원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강정원 은행장의 의지도 각별하다. 강 행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 만이 오래 간다는 신념으로 올해를 '사회공헌활동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무엇보다 사회공헌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에 열심인데 이미 영업점 평가에서 사회봉사 활동에 대한 가산점을 5점이나 부여하고 있고 사회봉사휴가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마일리지제도, 사회공헌 휴직제도 도입도 검토 중이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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