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ㆍ요미우리)이 6경기만의 ‘멀티 히트’와 함께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29일 구마모토에서 팬서비스를 위해 홈경기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뒤 6-0으로 앞선 8회초 수비 때 가와모토 모토츠구와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3할2푼2리(444타수 143안타)로 올라갔고, 타점은 88개째가 됐다.
지난 22일 요코하마전 이후 처음으로 2안타 이상을 쳤고, 올시즌 ‘멀티 히트’는 44경기째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투수 오오타케 칸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 선두타자로 나가 바깥쪽 직구를 잘 밀어쳐 팀의 첫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1-0으로 앞선 6회 1사 3루의 세 번째 타석은 고의4구.
이승엽은 5-0으로 크게 앞선 7회 1사 1ㆍ3루서 왼손 미들맨 히로이케 코지의 몸쪽 공을 두들겨 1루와 2루 사이로 빠지는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1타점을 올렸다.
요미우리는 3연승을 올린 선발 투수 제레미 파웰의 안정된 투구 속에서 후반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도쿄=양정석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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