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인 9월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9월 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고구려 고분벽화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안악1호분, 덕흥리고분, 쌍영총, 강서대묘 등 일본 교도통신이 2004년 북한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고구려 벽화고분 6기의 사진 60여점이 공개된다. 또 고구려 복식 체험과 고구려 역사를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도 상영된다.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 전시관에서는 9월 1∼21일 ‘침선전’이, 9월 22일~10월 9일 ‘전통 염색전’이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9월 19∼21일 차를 마시는 자리에 어울리는 꽃들이 전시되며, 9월 9일에는 어린이 과거제와 여성 서화대회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문화관은 9월 19일~11월 9일 ‘열린 청계천 도시역사문화학교’와 ‘열린 청계천 자연생태학교’를 연다. 청계천의 22개 다리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얽힌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배우며, 직접 청계천 동ㆍ식물도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시 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 청계천문화관 홈페이지(cgc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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