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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스릴러 '24', 에미상 주요 3개부문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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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스릴러 '24', 에미상 주요 3개부문 휩쓸어

입력
2006.08.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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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서덜랜드 주연의 액션 스릴러 ‘24’가 다섯 번 도전 끝에 에미상을 수상했다.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58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24는 드라마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세 개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4는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대한 국내외의 테러 음모를 파헤치는 테러방지단 요원 잭 바우어의 숨가쁜 하루를 매 시즌 24개의 에피소드에 담아 낸 새로운 형식의 액션 스릴러다. 긴박한 연출과 깜짝 놀랄 반전을 선보여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다섯 번째 시즌까지 만들어져 매년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키퍼 서덜랜드는 최근 폭스TV와 이 드라마의 추가 3개 시즌에 출연하고 공동 제작에도 참여하겠다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반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의학 드라마 ‘그레이즈 아나토미’는 작품상을 놓치고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수상에 실패하는 등 상복이 없었다. 드라마시리즈 여우주연상은 법정 수사드라마 ‘로&오더’의 마리스카 하지테이가 차지했고, 남우조연상은 백악관을 무대로 한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의 앨런 알다, 여우조연상은 ‘허프’의 블라이드 대너가 수상했다.

코미디시리즈 작품상은 ‘오피스’가, 남우주연상은 ‘탐정 몽크’의 토니 샬룹이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방영된 탐정 몽크는 심한 결벽증세가 있는 탐정이 주인공인 추리 코미디다.

국내 케이블TV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리얼리티 시리즈 부문에서는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어메이징 레이스’가 미국 전역에서 청소년 가수를 선발하는 ‘아메리칸 아이돌’을 누르고 3회 연속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2명 1조로 구성된 11개 팀이 세계 9개국을 돌아다니며 각국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장 먼저 도착한 팀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은 후보 선정 방식의 변화로 지난해 드라마시리즈 작품상과 코미디시리즈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던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이 대다수 부문에서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논란을 빚었다. 이 때문에 유일하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위기의 주부들’은 제작진 전체가 시상식에 불참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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