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재섭 대표 "작전권 문제 영수회담 열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재섭 대표 "작전권 문제 영수회담 열자"

입력
2006.08.29 00:09
0 0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28일 전시작전통제권(작전권) 환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 개최를 노무현 대통령에 제안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어 “노 대통령은 즉각 작전권 단독 행사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뒤 “한나라당의 당 대표로서 작전권 문제를 중심으로 노 대통령과 터놓고 이야기 하기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지지율 10%인 정부ㆍ여당이 작전권 문제를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작전권 문제를 다루기 위한 초당적 기구인 ‘여야 특별위원회’ 설치를 각 당에 제안했다.

이어 강 대표는 “지금 할 일은 한국 군대의 자체 방위 능력과 안보 능력부터 객관적으로 치밀하게 평가하는 일”이라며 “9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단독 행사를 합의하고 안보정책구상회의와 연말 연례안보협의회에서의 합의를 거쳐 올해 안에 실무 추진단을 발족시킨다는 정부 일정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작전권 단독 행사는 결코 자주나 주권 회복의 문제가 아닌데도 노무현 정부는 나라의 생존과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한 뒤 “정부ㆍ여당이 작전권을 선동 도구로 삼아 정권 재창출을 시도하는 것을 그 어떤 국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에 앞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작전권 조기 환수를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장은 “미국은 27일 작전권 환수 이후에도 주한 미군을 유지하고 유사시 미 증원군을 파병할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그간 한나라당의 극우적 주장이 구차한 안보공세이자 안보 불장난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