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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7 大入 수시 2학기/ 내년 입시변화 부담, 경쟁률 상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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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7 大入 수시 2학기/ 내년 입시변화 부담, 경쟁률 상승할 듯

입력
2006.08.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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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학년도 대입 수시2학기 전형이 코앞에 닥쳤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183개 대학이 9월8일부터 총 16만7,433명을 뽑는 수시2학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 인원은 내년 대입 전체 인원의 44.4%로 작년 수시2학기 모집 인원(15만6,531명)보다 1만902명 많은 규모다. 정시 비중만큼 수시2학기 모집 비중이 커진 셈이다.

서울대의 경우 수시2 모집인원은 1,483명으로 작년에 비해 247명 늘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1,419명, 1,633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12월12일까지 대학별로 실시되며 합격자 등록 기간은 12월18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전형유형별로는 일반전형이 123개 대학에서 6만5,091명(수시2 모집인원의 38.9%)을 모집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은 174개 대학 7만4,948명(44.8%), 특기자 특별전형은 121개 대학 6,572명(3.9%) 등이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으로는 학교장ㆍ교사 추천자 전형이 74개 대학에서 2만1,008명을 선발한다.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46개 대학에서 1만6,019명을 선발하며, 지역 고교 출신자전형 58개 대학 6,229명, 인문계 고교 출신자전형 11개 대학 7,592명, 기타 추천자전형 60개 대학 6,331명, 학생회 임원리더십 전형 27개 대학 1,735명 등이다.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 전형 기간은 11월16일 수능일 이전에 실시하는 대학이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서강대(수시2-1) 서울시립대 성균관대(논술형)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수시2-1) 중앙대 포항공대 한국외대 한양대(2-1) 홍익대(수시2-1) 등이다. 수능 이후 실시 대학은 고려대(서울) 경북대 부산대 서강대(수시2-2) 서울대 성균관대(면접형) 아주대(수시2-2) 전남대 한양대(수시2-2) 등이다.

수시2학기 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시험 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에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2학기 모집 전형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대학별 전형 유형 다양

각 대학이 일반전형 특별전형 정원외전형 등 전형유형을 매우 다양화했다. 유형별로는 학생부 중심의 전형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성균관대 학업우수자전형, 연세대 일반전형, 서울여대 고교장 추천전형 등이 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일반학생전형 등은 논술 중심 전형이다.

작년부터 대학별 고사 중 논술 면접 이외에 인ㆍ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고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인ㆍ적성 검사 실시 대학은 경희대 광운대 숭실대 아주대 인하대 한성대 홍익대 등이다.

학과별 선발대학 많아

일반전형과 학교장, 교사 추천전형 등에서 전공예약제로 모집하는 등 학과별로 선발하는 대학이 많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별로 광역 선발과 학과별 전공예약제를 병행 실시하고, 고려대 연세대 등도 학과별로 선발한다. 전공예약제를 실시하는 학과는 어문계열이나 자연대 등이 많은 편이다.

인ㆍ적성검사 반영대학 경쟁 치열

대학별 고사 중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는 게 인ㆍ적성검사다. 경희대 아주대 인하대 홍익대 등 11개 주요 대학들이 인ㆍ적성 검사를 실시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대학별 고사 중 적성검사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에 자신 없는 학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시1학기 모집에서 인ㆍ적성 100%를 반영하는 광운대 일반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108.2대 1을 기록할 만큼 지원자가 쇄도했다. 하지만 실제 인ㆍ적성 검사의 문제들을 살펴보면 단순 적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계산력과 추론능력, 이해력 등을 평가하는 문제들로 결코 난이도가 낮은 편이 아니다. 인ㆍ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지원대학의 기출문제 등을 통해 미리 유형을 확실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경쟁률 크게 높아 질 듯

200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는 학생부 및 대학별 고사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대입 전형의 골격이 크게 바뀐다. 수험생 대부분이 재수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향 지원, 눈치 작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수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2학기 모집 경쟁률 상승을 예견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대학 합격선이 뛸 전망이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수험생들은 수시2학기 모집의 주요 특징들을 잘 파악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하며 소신지원을 통해 틈새를 공략하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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