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긁지 않고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비접촉식 카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LG 삼성 현대카드가 올들어 비접촉식 카드를 출시했고 신한카드도 최근 이에 가세했다.
신한카드는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휴대전화에 카드 칩을 삽입하는 방식의 '모네타카드'와 일반 카드형으로 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카드' 등 2종을 출시했다
. 이 두 카드는 이마트, 교보문고, 크라운 베이커리, 훼미리마트, 마르쉐 등 이동통신사가 올 상반기에 구축한 '모바일 터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독자적으로 대형 할인점과 체인점 등으로 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카드는 모바일 터치 가맹점이 아닌 일반 가맹점에서는 종전과 같은 방식의 결제도 가능하다.
비접촉식 카드는 IC칩과 RF(Radio Frequency) 안테나를 내장해 카드 결제 단말기에 카드를 갖다 댄 뒤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가 이뤄져 신속ㆍ간편하면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금융감독원이 전자금융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2008년까지 기존 마그네틱카드에서 IC카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비접촉식 카드의 보급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금감원은 올해 전체 카드의 45%를 IC카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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