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의혹사건에 연루됐던 전대월 전 하이앤드 대표가 또다시 러시아 사할린 유전 사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할린 현지 신문인 ‘소비에트스키 사할린’은 25일 전씨가 최근 사할린 석유가스업체 톰가즈네프티의 지분 74%를 확보, 이 회사 대표이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톰가즈네프티는 앞서 6월6일 경매를 통해 지하자원 이용 허가권을 획득했으며, 사할린 라마논스키 구역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라마논스키 지역의 석유매장량은 1억9,000만톤에 달한다.
전씨도 26일 서울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톰가즈네프티의 지분을 인수하고 대표이사에 취임한 사실을 확인했다.
신문은 전씨를 한국석유공사(KNOC) 사장이라고 언급, 전씨가 철도공사의 사할린 페트로사흐 유전 인수 과정에서 설립된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를 맡은 것과 혼돈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톰가즈네프티는 현지 언론에서도 거의 보도된 적이 없어 이 회사의 정확한 실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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