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20분께 경기 평택시 통복동 J모텔 601호에서 권모(26)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자친구 황모(23ㆍ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는 경찰에서 “모텔에서 권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간 사이 권씨가 방에 있던 비상탈출용 줄로 목을 매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택 모 성인오락실 명의상 업주인 권씨가 최근 당국의 단속강화로 영업이 중단돼 괴로워했고 “너에게 미안하다. 내가 아무래도 적을 많이 만들었나 보다”고 하소연했다는 황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권씨가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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