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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쌍둥이 자매 "국악 그룹 가을 데뷔"/ '이즈' 결성 퓨전국악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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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쌍둥이 자매 "국악 그룹 가을 데뷔"/ '이즈' 결성 퓨전국악 선사

입력
2006.08.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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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쌍둥이 자매가 국악그룹 이즈(ISㆍInfinite Sound)를 결성, 올 가을 앨범을 내고 데뷔한다.

이즈는 1985년 1월15일생, 몇 분 간격으로 태어난 첫째 김진아(가야금), 둘째 선아(거문고), 막내 민아(해금)씨로 이뤄져 있다.

세 자매는 성악을 전공한 어머니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등 양악기를 다루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민아씨가 해금을 연주하면서 모두 국악으로 방향을 바꿨다. 세 자매 모두 선화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들이 선보이는 음악은 양악과 국악을 섞은 '퓨전 국악'. 그러나 전자식으로 개조한 악기를 쓰지 않고 양악기 사용을 최소로 제한, 국악 고유의 맛을 살리고 있다. 연주는 물론 노래도 선보인다. 음반에는 10여 곡이 담긴다. 이미 있는 국악 곡과 서양 곡을 각각 리메이크한 2곡을 빼고는 모두 창작곡이다.

이들은 24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앞 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청담미술제 개막식에서 멋진 축하공연을 선보여 청중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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