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드민턴 남자단식의 ‘간판’ 이현일(김천시청)이 2006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7위인 이현일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사이룰 아마르 아이욥을 36분만에 2-0(21-14 21-14)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왼손잡이인 이현일은 1세트부터 아이욥의 좌우측면을 강력한 스매싱과 절묘한 드롭샷으로 집중 공략해 완승을 이끌어냈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에서는 이재진(밀양시청)-이효정(삼성전기)조가 영국의 로버트 블레어-나탈리 먼트조를 2-1(21-14 18-21 21-16)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이용대(화순실고)-황유미(대교눈높이)조는 덴마크의 토마스 라이보른-카밀라 리테르 줄 조에 0-2(20-22 17-21)로 패해 탈락했다.
한편 지난 주까지 세계랭킹 3위였던 이재진-이효정 콤비는 이날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발표한 8월 넷째주 혼합복식 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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