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현대·동부·삼성화재 등 서비스 축소
자동차 사고나 고장 때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사들이 받는 보험료가 최근 수익성 악화 요인이라는 이유로 인상되거나 이용이 제한돼 운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긴급출동서비스 보험료를 자동차 연식에 따라 3~5년된 차량은 1만9,000원으로 2,100원 인상하고 6년 이상은 2만1,300원을 받기로 했다.
현대해상은 1일부터 긴급출동서비스 가운데 연간 5회인 견인과 비상급유 서비스의 하루 이용 횟수를 1회로 제한했고 외제차에 대한 차량 자금장치 해제 서비스를 없앴다. 1~1.5톤 화물차는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부화재는 10일부터 계약차량이 많은 업체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견인 서비스 특약을 신설해 견인거리 40㎞ 무료에 1㎞ 초과때 마다 2,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4월 긴급출동서비스의 특약보험료를 올리면서 서비스를 연 5회 이상 받으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애니카 특약)이 자동해지되도록 특별약관을 개정했고 메리츠화재는 특약 보험료를 평균 23% 올렸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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