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천 서구 백석동 일대 수도권매립지 내에 36홀짜리 대중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쓰레기 매립이 끝난 44만평에 300억원을 들여 골프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한 공사는 최근 이 땅에 대해 폐기물시설처리 부지에서 체육시설 부지로 용도 변경해 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매립지에 700억원을 들여 시민수영장과 야생화 단지, 시민의 숲 등 공원으로 꾸미고,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인천으로 유치될 경우 경기시설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6월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입지 결정 변경안을 인천시에 제출했으나 공유수면매립법에 따른 매립면허 획득 여부 등으로 반려됐었다.
공사 관계자는 “쓰레기매립지로서의 기능은 2000년 10월 완료됐다”며 “사후 관리기간이 향후 20년인 만큼 나대지 상태로 방치하기보다는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여 골프장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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