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거리가 특성별로 개발되고, 한강은 관광 상품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은 ‘도심 재창조’ ‘한강 르네상스’ ‘도시 균형발전’ ‘맑고 푸른 서울’ ‘시민 행복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 6개 핵심 프로젝트를 오세훈 시장 재임중에 실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경복궁∼숭례문을 역사ㆍ문화 거리로, 인사동ㆍ북촌마을∼명동을 관광ㆍ문화 거리로, 종묘∼남산을 녹지축으로, 대학로∼국립극장을 수변공원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각각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시민공원 12개 지구를 각각 고유한 테마를 지닌 생태공간이자 문화ㆍ역사공간으로 재창조하고 한강 관광 자원화를 통해 경제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 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실현해 은평에 BT(생명공학) R&D 단지를 조성하고 공릉동 서울 테크노폴리스,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마곡 R&D 단지,구로ㆍ금천 첨단제조업 단지로 이어지는 새 경제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맑고 푸른 서울 프로젝트’는 미세먼지 수준을 현재 58㎍/㎥에서 40㎍/㎥ 수준으로 낮추고 청계천 수변 녹지축, 한강 수변축, 북한산∼남산∼용산∼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남북 녹지축 외에 서울 외곽을 감싸는 외곽 환상 녹지축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밖에 시는 ‘시민 행복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저출산ㆍ고령화에 대비한 사회 안전망을 갖추고 서민 주거 생활을 안정시키는 한편 영재고, 자사고, 영어마을 등을 건립해 교육 격차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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