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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판교 가자! 모델하우스 탐방 "발코니서 세탁·건조·다림질까지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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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특집/ 판교 가자! 모델하우스 탐방 "발코니서 세탁·건조·다림질까지 OK"

입력
2006.08.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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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임대 아파트 맞아요? 실내 곳곳에 수납 공간이 넉넉한 데다, 부엌 뒤 보조 발코니에서 세탁을 하고 바로 건조와 다림질까지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은 주부 마음을 그대로 읽어낸 듯 하네요."

서울 성수동에 사는 주부 김혜영(34)씨가 22일 기자와 함께 판교신도시 2차 분양 모델하우스 동행 취재에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이번 분양에서 유일하게 민간 임대 공급을 하는 동양생명 '엔파트' 모델하우스. 41평형 A타입 유니트에 들어선 김씨는 이곳 저곳을 살핀 뒤 감탄사를 연발했다.

"임대 아파트라 해서 마감재, 설계, 평면 등이 일반 아파트에 못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고나니 생각이 달라지네요. 밝고 화려한 인테리어 덕분에 실내 공간도 넓어 보이고, 특히 주방과 드레스룸에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배치한 것을 보니 얼마 전 새 집으로 이사한 저의 집보다 나은 거 같아요." 임대 아파트지만 대리석과 마루 바닥으로 시공돼 일반 아파트 이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마음에 들었단다.

김씨는 주방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주방 곳곳에 마련된 수납공간을 확인한 김씨는 이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부엌 공간이 주부의 동선이나 움직임에 적합한 구조"라며 "세탁은 물론 빨래 건조까지 할 수 있도록 부엌 발코니 공간을 넉넉하게 만든 것은 매우 실용적"이라고 말했다.

발코니를 절반만 확장해 거실 공간을 넓히면서도 독립된 발코니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꾸민 독특한 설계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만 40평형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전실(현관문에서 거실 사이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찾은 곳은 금호건설 견본주택.

38평형 C타입에 들어선 김씨는 전체 구조부터 살핀 뒤, "라운드형의 거실은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가 나고, 붙박이장 사이로 침대를 밀어 넣을 수 있도록 꾸민 안방은 공간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거실의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방을 한쪽으로 몰아 배치한 것은 자칫 가족들간이라도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43평형 B타입은 화사한 아이보리색 인테리어와 개방형 주방 구조가 돋보여 여성 취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김씨는 "거실이 넓어 마치 50평형대 같은 느낌을 준다"며 "주방에서 거실을 향해 주방일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은 여성을 많이 배려한 구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들어선 57평형 B타입은 현관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부채꼴 모양의 라운드형 실내 구조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씨는 "외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게 설계된 구조가 매우 인상적"이라며 "시원한 개방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역시 주부의 눈길을 잡는 곳은 주방. 김씨는 "주방이 넓고 고풍스러워 마치 거실을 확장해 놓은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안방에 딸린 화장실은 메인 욕실 만큼이나 넓게 꾸며졌다. 최상층 일부가구에만 공급하는 옥상 정원도 눈요기 거리다. 김씨는 "마치 단독주택의 정원이 펼쳐진 느낌"이라며 "옥상층 정원의 경우 최상층 일부 가구에만 공급돼 아쉽지만 단독주택의 장점까지 맛볼 수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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