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가 점점 똑똑해지고 있다.
휴대폰에 밀려 점점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집전화지만, 이젠 휴대폰 기능을 능가하는 부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KT는 올 상반기에 다양한 집전화 부가서비스를 출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시간 문자메시지 상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KT는 전화상담이 곤란한 장애인들의 편익을 위해 실시간 문자메시지 고객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안(Ann)전화'처럼 문자서비스가 가능한 유선전화에서는 국번없이 100번,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는 02-100번으로 문의사항을 입력한 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 KT 고객센터에 실시간으로 접수 되어 상담원이 답변을 문자메시지로 보내 준다.
지난달 말 출시된 '안 커플폰'은 날씨를 보여주는 전화기로 더 잘 알려졌다. 이 전화기는 일기예보, 온ㆍ습도 표시, 통화내용 녹음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안 전화'기기 구입은 전국 KT 지사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나 홈페이지 (www.ktann.com)를 참조하면 된다.
집전화 고장으로 꼭 필요한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다른 전화나 휴대폰으로 착신하여 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무료착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전화가입자는 누구든지 무료로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KT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에 고장신고를 하면서 무료착신전환 서비스를 신청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일반전화 고장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착신 전환하여 받은 전화가 유선전화든 휴대폰이든 상관없이 무료다.
'알림콜'서비스는 부재중에 집이나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오면 고객이 지정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전화 1545번이나 인터넷(www.ktann.com)을 통해서 수신번호를 변경하거나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외부 활동이 잦은 소규모 자영업자, SOHO, 맞벌이부부, 영업사원이나 주말 여행 등 나들이가 잦은 가정에 유용하다. 서비스 가입은 국번없이 100번에 신청하면 되고, 요금은 월 1,000원이다.
KT 관계자는 "이 서비스들은 그 동안 고객의 유선전화 이용시 불만요인을 청취해 만든 것으로 고객만족도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문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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