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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연애사 확 까발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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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연애사 확 까발려드리죠"

입력
2006.08.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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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가족연애사 2', 삼형제 중심 性욕망 유쾌하게 그려

한 가정의 발칙한 연애사를 솔직하게 그린 ‘가족연애사’ 두 번째 이야기가 선보인다. 케이블 위성ㆍ영화채널 OCN은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을 만든 김성덕 감독과 다시 손 잡고 ‘가족연애사2’를 제작, 10월께 방송한다고 밝혔다.

’가족연애사2’는 한 가정 3형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그린 코믹섹시 시트콤. 서울 청담동을 배경으로 청춘남녀의 성적 욕망을 코믹하게 표현한다. 메가폰은 김성덕 감독이 잡았으며 모두 8부 작으로 방송된다.

자상하고 성실한 첫째 ‘상규’ 역은 개그맨 출신 한상규가, 주위에 늘 여자에 모이는 둘째 ‘상원’ 역은 탤런트 윤기원이, 훤칠한 외모의 셋째 ‘상수’ 역은 1편에 출연한 한태수가 맡았다. 이 밖에 활달한 성격과 섹시한 외모의 외제 자동차 딜러인 ‘상규’의 부인 ‘의정’ 역은 탤런트 이의정이, 그의 남동생 ‘상학’ 역은 최상학이 맡는다.

독특한 점은 남녀 연애사를 동물의 세계를 통해 우회적으로 소개한다는 것. 점 찍은 암컷이 있으면 절대 한 눈 팔지 않는다는 들쥐, 사랑에 빠지면 식음을 전폐하고 안절부절하는 수달 등 다양한 동물의 본능을 주인공의 상황에 빗대 설명한다. HD 카메라로 촬영되는 ‘가족연애사2’는 후반부 촬영만 남은 상태인데 이번 달 말까지 촬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덕 감독은 “1편에서 세 딸을 둔 중년가장의 사랑과 결혼관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2편에서는 자유분방한 3형제를 중심으로 인간의 성적 욕망을 보다 과감하고 유쾌하게 그리겠다”고 말했다.

OCN 측은 “1편이 과감한 소재와 성에 대한 솔직한 표현으로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후속 편을 기획했다”며 “1편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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