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9개 전문대가 다음달 8일부터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을 통해 전체 입학정원의 67.2%에 해당하는 16만6,236명을 뽑는다. 구조조정에 따른 정원 축소와 수험생 감소 현상 등이 맞물려 지난해 수시 2학기 모집인원보다 2,208명이 줄었다.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대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7만1,985명(43.3%), 정원내 특별전형 9만4,251명(56.7%)이다.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9월8일부터 12월17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며 합격자 등록일은 12월18, 19일이다. 면접은 9월22일부터 시작된다.
가톨릭상지대 등 118개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반면, 기독간호대와 조선간호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 100% 반영해 학생을 뽑는다. 경북전문대 김천과학대 등 12개 대학은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으로 활용한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선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간 복수 지원이 허용된다. 그러나 이번 모집에서 1개 대학 이상에 합격할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올해도 몇몇 이색학과들이 신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경대는 동물조련이벤트과를, 대덕대는 관광항공철도승무과를 새로 만들었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최근 게임 열풍을 반영해 e-스포츠게임과를, 강원전문대는 해양 관련 전문 공무원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해양경찰과를 신설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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